본문 바로가기

행사 및 이벤트

2014 ITU 전권회의, 부산 벡스코 개막… 11월 7일까지

ITU전권회의

ICT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되어  3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21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가졌으며, 11월 7일까지 3주간의 행사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ITU 전권회의는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 등 140여명의 장‧차관 및 170여개 국에서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ICT 현안과 미래 정책방향 설정, ITU 재정‧전략 계획 수립, 고위선출직 선거 등이 이뤄진다. 주요 의제로는 인터넷 공공정책에 대한 ITU의 역할 및 사이버보안 등 인터넷 신뢰 구축, 여성·아동 등 소외 계층의 정보통신접근 및 활용도 제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실시간 항공기 위치추적을 위한 주파수 분배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사흘째로 접어드는 22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발표된 안건과 현안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ITU 전권회의 정책 및 법률위원회는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열고 ITU 헌장·협약을 검토하고, 이사회 결정·결의·권고 사안 등에 대해 검토한다. 정책 및 법률위원회는 특히 우리나라가 제시한 전권회의 의제인 ‘사물인터넷'(IoT) 촉진과 ‘ICT 융합’ 등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본회의 작업반도 전날 내년 ITU 150주년 기념행사 계획안을 검토한 데 이어 이날 여성의 ICT 역할,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 성과 이행 등 국가·지역별 제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본회의에서는 회원국 분담금에 대한 최상한선 설정 등 ITU 현안들에 대한 논의와 참가국 수석대표들의 정책연설이 이어진다.

이날 우리나라가 세계 37개 국가에 설립한 ‘정보접근센터(IAC)’ 간 상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도 출범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오전 10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회 정보접근센터 총회’ 출범식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보접근센터는 우리나라가 ICT 분야의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차원에서 개발도상국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목표로 2002년 캄보디아에 처음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세계 37개국에 39곳이 세워졌다. 미래부와 NIA는 앞으로 전 세계 정보접근센터를 네트워크화 해 보다 발전적으로 활용하고자 매년 권역별로 돌아가며 지역회의를 하고 3년마다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또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IBM, Cisco, SAP 등 빅데이터 관련 기업의 고위급 인사들이 빅데이터 산업의 현재와 전망을 제시하는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이 이틀 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ITU 전권회의는 UN산하의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인 ITU의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로 ICT분야 현안 논의와 글로벌 ICT 정책방향을 최종 결정하는 ICT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1994년 일본에 이어 아태지역에서 20년 만에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편 애볼라 전염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미래부는 “(우리 정부의 우려표명에 대해서)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의 고위 관계자가 이번 ITU전권회의에 대표단은 파견하지 않는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아이씨엔 뉴스팀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