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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뉴스

해양플랜트, 성장 가능성을 말한다.. 오프쇼어 코리아 2012 개최

해양플랜트전시회 offshore korea

해양플랜트에 대한 국제적인 시선이 부산으로 몰리고 있다.

14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는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 컨퍼런스 및 솔루션, 제품 전시회에 끊임없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조선산업에서의 국제적인 수주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국내외 조선해양 전문업체들이 이제 해양플랜트로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제1회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OFFSHORE KOREA 2012, 약칭 OK 2012)’로 부산시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 27개국 40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777개 부스를 운영하고 해양플랜트 주요 설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심해로의 위대한 첫 걸음(The giant steps to deep water)’을 주제로 기술 컨퍼런스, 기술협력 소싱상담회, 오일 메이저기업 초청행사 등을 진행함으로써 기존 전시회와는 차별되는 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순수 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해양플랜트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업계에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부산이 ‘해양플랜트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전시회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해양플랜트 건조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현대·삼성·대우·STX 등 국내 빅4 조선소가 모두 참여하고, Aker Solutions(노르웨이), Cameron(미국), National Oilwell Varco(미국), FMC Technologies(네델란드) 등 해외 대형 장비업체들이 참가 의사를 밝혀 그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메인이 될 전시행사는 △해양플랜트 구조물, 에너지원 탐사·채취, 에너지 보관·가공·수송 등 ‘해양플랜트/구조물’ △해상·해저 탐사, 해양공간 이용, 시추·채광기술, 유무인 탐사·작업선 등 ‘해양자원 탐사 및 개발’ △내장재·철강·설비, 구조물 원·기자재, 구조물 운영 시스템 등 ‘관련 기자재’ △해양오염 방지 및 대처, 해난사고 예방 기술, 해상교통관제시스템 등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14일과 15일 이틀간 제2전시장 1층에 마련된 다목적홀(6개 룸)에서는 해양플랜트 관련 신기술과 정보를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기술 컨퍼런스’가 열린다. 기조연설(2회), 패널토론(2회) 및 10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Douglas-Westwood社의 존 웨스트우드(John Westwood, 영국) 회장, DORIS Engineering社의 루익 데 데져(Loic des Deserts, 프랑스) 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그리고 국내 4대 조선소의 해양플랜트 설계 분야 중역을 비롯 해외 오일메이저사, EPC, 장비업체 등 10개국 51명의 연사와 6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쇼어 코리아 2012

14일에는 국내·외 기자재업체간 기술협력 및 구매 상담을 위한 ‘기술협력 소싱상담회’가 개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상담회에는 ZADCO(UAE), Clemessy(프랑스), Vostoco(러시아), NPCC(UAE) Thrustmaster (미국) 등 해외 발주처·장비업체 33개사와 국내 업체 116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정보의 폐쇄성을 해소하고, 조기 국산화를 통한 시장진입이라는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함께 Shell(미국), INPEX(일본) 등 세계 유수의 오일메이저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을 홍보하는 오일메이저 초청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해양플랜트 전시회와 함께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는 '국제 용접기기전' 및 '제어계측 자동화전'이 17일까지 개최중이다.

(부산 벡스코 - 오승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