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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뉴스

삼성 플렉서블 OLED A3 라인, 설비투자 발주 지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A3 라인 설비투자가 1분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장비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사양확정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준비하던 삼성디스플레이의 A3라인을 위한 장비발주가 잠정 연기되고 있다.

현재 플렉서블 OLED가 차세대 스마트폰 및 TV용 디스플레이 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도 삼성디스플레이 A3 라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약 6조원대의 설비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아이와치(iWatch)에 빌트 인 플렉서블 OLED 스크린 채용을 3분기중 예정하고 있다. LG전자도 8세대 라인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올 하반기부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삼성전자도 당연히 A3 라인에서 OLED 생산이 올해중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는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1분기중 예정되었던 A3 라인을 위한 장비발주가 미뤄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2~3분기에는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고기능 스마트폰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포화로 인해 오히려 가격하락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따라서 플렉서브 OLED 디스플레이 채용과 같은 혁신적 디자인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요구된다. 

빠르면 내년 1분기중에 출시 예정에 있는 갤럭시 S6이나 갤럭시 노트5에서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장비발주가 미뤄지면서 내년 1분기 출시 일정에 맞출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적어도 장비 발주이후 6개월 이상의 시험운전 및 안정화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A3 라인용 장비발주가 늦어도 6월전에는 진행되어야 12월이나 1월에 풀라인 가동이 가능하다. 정상적인 양산은 1월 또는 2월에 가능해진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A3라인은 월간 15,000~20,000 유닛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5~6인치급 스마트폰 생산으로 계산하면 연간 20,000 유닛에 해당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A3라인에서 대형 TV용 플렉서블 OLED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