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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뉴스

전력 및 제어 심포지엄 2005, 전세계 첨단 기술 체험의 장 마련

한국, 일본, 유럽, 호주에 기반하고 있는 전력 및 제어 관련 전문업체들이 모여 대규모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력과 제어 관련 국제적인 시장의 변화를 확인함은 물론 최첨단의 신기술 동향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19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는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력 및 제어""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관련 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를 비롯하여 한국프로페이스, 삼화EOCR, MGE, 클립살 코리아 등 각 분야 전문기업 5개사가 공동주관하여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관련 분야 최초의 업체 연합 행사로써 관련 업계 종사자 700여명이 참가하는 등 5월의 아카시아 향기 만큼이나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되었다.


총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혁신적인 모터 제어와 보호(슈나이더 박성옥 과장)', 에너지 절감-전력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슈나이더 안권 부장)', '보이는 공장을 위한 HMI 제안(프로페이스 유성철 부장)', '안전 대책의 필요성과 대책(슈나이더 민병천 과장)', '웹 기반 자동화 솔루션(슈나이더 문상용 차장)' 등의 9개 주제로 진행되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자비에 메루즈 사장은 ""오늘 이 자리를 함께 추진한 5개사는 모두 일찍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회사들이다. 한국 산업 발전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우리들은 힘찬 저력의 한국 경제를 신뢰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고압에서 저압에 이르기까지 안정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 송배전 분야와 날이 갈수록 초고속 발전을 거듭해 오는 여러 산업 시설에 대한 자동화 및 제어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주자로서 전세계 130개국에 현지법인을 통해 8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또한 텔레메카닉, 머린저린, 스퀘어D 등 100년 이상 해외시장을 이끌어 온 3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최고의 품질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HMI 대표 브랜드인 프로페이스와 프랑스의 모션 전문 기업을 인수하는 등 전력 및 자동화 분야 토털 그룹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지난 1975년 머린저린 지점을 개설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82년 모디콘 지점 개설, 85년 텔레메카닉 지점 개설에 이어 96년에는 3개사 브랜드를 통합하여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로 새롭게 출범하여 국내 산업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주요 사업분야로는 자동화 및 제어 분야와 전력 배전 분야를 양대 산업 분야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3대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먼저 자동화 및 제어 분야에서는 산업 제어, 자동화기기, 모션 제어 분야에서 텔레메카닉 및 스퀘어 D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력 배전 분야에서는 머린저린과 스퀘어D 제품에서의 각종 모터 보호기를 포함한 고압 및 저압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국내 A/S와 기술지원은 물론 해외로 기계를 제작하여 수출하는 OEM 고객들과 해외에서 정비를 수입한 엔드유저를 위한 CIS(Customer International Support) 서비스를 제공한다. CIS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세계 130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시스템으로 장비의 수입과 수출에 따르는 문제를 해결하여 고객 성공을 위한 맞춤 서비스이다.


프로페이스는 1972년 HMI(Human Machine Interface)의 창시자로 출발하여, 혁신적인 제품과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HMI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세계 최대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디지털사의 HMI 전문 브랜드이다. 자동차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50%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단순한 HMI용 패널 및 솔루션에서 벗어나 관리 부문을 포괄하는 공장 전체의 비주얼과 상위 컨트롤러의 기능까지 수행하는 통합시스템의 주체로 성장시켰다.


삼화EORC는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 및 지락/전류 계전기 분야 국내 선두 개발업체로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통신기능을 보유한 다기능 복합 계전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UPS 전문 업체인 MGE는 중요한 부하가 설치되는 제조산업 분야, 통신분야, 네트워크 분야 등 폭 넓은 분야에서의 전력 보호 계통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립살은 홈 오토메이션과 빌딩 오토메이션 관련 조명 제어 시스템 및 배선기기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자랑한다.


최신 기술 동향과 신제품의 향연


한국프로페이스 유성철 부장은 HMI 기술과 관련하여 ""지금 생산 현장에서 공장의 정보화, 기계화, 자동화가 하나의 흐름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HMI 기기에 IT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PLC의 얼굴에서 두뇌로 변화되었다""고 피력했다. 프로페이스가 야심차게 기술 발전을 꾀하고 있는 GP시리즈는 세계 500여 기종의 PLC 프로토콜을 축적하여 별도의 프로그램 개발을 거치지 않고도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Factory LAN과 무선 이더넷을 통해 생산 현장의 작업자와 보전실 엔지니어, 본사 관리자 또는 다른 공장의 고급 엔지니어가 동시에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조사 및 시스템 납품업체와도 동시 네트워크 구성도 가능해 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문상용 차장은 웹 기반 자동화 솔루션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 웹 기반 자동화 솔루션은 최근 5년간 7~10배의 시장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PLC 기반 제품과 HMI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웹 접목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차장은 또한 신뢰성, 데이터로의 접근성, 그리고 저비용 실현이 가능한 웹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FactoryCast와 FactoryCast HMI를 제안하고 이들 제품을 통한 다양한 응용 방법들을 소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박성옥 과장은 혁신적인 모터 제어 및 보호를 위한 TeSys U 제품을 새롭게 소개했다. 이 제품은 차단기, 개폐기, 계전기, 통신기능, 부가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집약시킨 혁신적인 제품으로 전기배선을 80%까지 절감하고 각 기능별 착탈식형 모듈 방식으로 설계하여 모듈별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기능을 45mm 폭으로 구현하여 판넬 크기를 최대 80%까지 축소시킬 수 있으며, 차단기, 개폐기, 과부하계전기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단락 사고시 인명과 설비를 보호하고 교체 및 수리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안권 부장은 인버터 및 소프트 스타터를 이용한 펌프 및 팬 운용에서의 전력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공정 관리 및 빌딩 유틸리티 관련 설비에서 전체 소모 전력의 72%가 전동기 구동을 위해 소비되며, 통상 전력 에너지의 63%는 팬과 펌프 등의 유틸리티 설비에 사용되고 있다"며, "현재 설치된 설비들의 약 5%만이 가변속도 제어기기를 사용하여 운전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분석했다. ATV 38 인버터 및 소프트 스타터를 통해 팬 및 펌프 운전에서 20~50%까지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민병천 과장은 생산성 향상과 기업 이미지 제고에 있어서의 최대 걸림돌로 안전문제를 제기하고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안전 관련 제품과 기술, 국제적인 규제 법안 등을 소개했다. 민 과장은 "안전은 설계 단계부터 고려되어져야 하며 사고건수는 윤리적, 경제적, 법규적인 면을 볼 때 감소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기계와 설비 및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유럽을 중심으로 안전기준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 기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