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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뉴스

디지털팩토리 국내 첫 적용

보잉사의 여객기 설계에 처음 적용됐다는 3차원 디자인 설계 기술. 이 기술을 응용해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디지털 팩토리 기술이 국내기업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영진전문대 자동화기술연구소(소장 김수영) 디지털 팩토리 연구 센터는 지난해 5월 행자부의 지역경제활성화 시책사업의 하나로 시작한 중소기업의 신생산시스템(NPS) 구축을 위한 디지털 팩토리 연구 센터 운영 시범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년간 총 12억 9천만원이 투입된 이번 시범사업에서 센터는 지역기업인 맥산과 대동공업 등 중견기업과 LG 계열사 등 3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팩토리 구축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산업용 PC전문개발업체인 맥산의 경우 센터가 구축한 디지털 팩토리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대구 성서 4차 단지 내에 실제 공장을 건설중에 있으며, 조만간 준공할 예정에 있다. 또한 LG계열사가 7월중에, 대동공업이 오는 9월에 각각 조립라인 및 공장 생산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팩토리 구축 작업을 마무리 하게 된다.


디지털 팩토리 기술은 기존 2차원에 기반한 공장 및 생산라인의 설계방식에서 탈피해 3차원 가상현실로 시뮬레이션화된 디지털 공장을 미리 구축하고 가동해 보도록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 및 제조 프로세서의 최적화된 모델을 도출해 내는 기술이다.

3D 가상현실 공장 모델은 ‘eM-Engineer’, ‘eM-Workplace’, ‘eM-Plant’, ‘Pro/Engineer’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해당 기업과 건축, 대학 내 전문가들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수차례 워크샵과 회의를 거치면서 진행된다.


김수영 교수는 “디지털 팩토리는 가상현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봄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생산모델을 찾는 기술”이라며 “이는 기업이 현장의 시행착오 없이 가상으로 생산성을 직접 검증해봄으로써 경쟁력과 이익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팩토리 기술은 기업의 신규공장 뿐만 아니라 기존공장을 분석, 검토해 가상현실로 리모델링할 수도 있어 향후 기업의 생산효율과 설비, 물류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기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