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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뉴스

제조 장비 OEM을 위한 수익률 향상과 경쟁력 확보 방안

제조 장비에 대한 생산성 혁신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유연한 제품 생산을 위한 고정밀 기기의 확보, 그리고 생산라인 전체와 ERP와의 연계를 통한 통합 네트워크의 구축이 시장에서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에 제품 제조 업체들은 제조 장비에 대한 최신의 토털 시스템을 공급하는 OEM 업체에 대한 의존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글_ 오승모 기자 


공작기계 전문생산업체인 위아㈜는 스탬핑 프레스, 제강기계, 자동차부품 등의 대규모 기계를 주로 생산한다. 본사 및 공장이 있는 창원시 가음정에는 스탬핑 프레스를 비롯하여 여러종류의 공작기계류를 생산하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


1979년 설립 된 위아는 최근 현대자동차 공작기계사업부와의 합병하여 세계 10위의 공작기계 전문업체로 성장, 자동차 관련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작기계에 대한 시장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으며 매년 7천만달러 이상의 프레스 장치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위아는 스탬핑 프레스로 북미시장에 입성하는 성과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북미시장에서의 시장 확장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쉽지않게만 보였던 스탬핑 프레스라는 대규모 기계장비의 해외진출이 가능했던 것. 그 뒤에는 바로 OEM을 통한 개발기간 단축과 시스템 설치에서의 비용절감 및 현지 서비스 지원팀의 가동이 있었다.


위아는 엔진 후드, 지붕 및 측면 바디와 같은 자동차 외관부품을 제조하기 위해 완전 자동화된 대형 스킨 패널 프레스 2대가 필요했던 멕시코의 한 제조업체와 일하게 되었고, 그 회사는 표준화된 제품과 패키지형 솔루션을 요구하였다. 새로운 프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프로젝트 주기 및 출시 시간 단축, 안전 개선, 시스템 중단 시간 단축, 그리고 생산 정보 확대가 중요시 되었다. 패키지형 자동화 솔루션의 필요성과 더불어, 위아는 인력의 문제에도 직면했다.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 조립 및 고객의 다양한 현장 요구사항의 처리 등을 보조할 전문 인력의 추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고 최초의 북미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포기할 수 없었던 위아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렇다고 북미 지역 최초의 고객확보라는 대내외적인 의미 하나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위아가 선택한 돌파구는 북미 현지의 기술력과 인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협력업체를 통한 OEM 기계장비의 구축이었다.


북미에 본사를 둔 협력업체는 위아의 당면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자사의 프레스 자동화 제어 솔루션(Press Automation Control Solution: PACS)을 제안하였고, 이 토털 솔루션은 북미 지역의 500명 이상의 현장 서비스 엔지니어들과 575개 이상의 사무소와 배급업체로부터 지속적인 고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협력사의 기술과 광범위한 자원을 제공하였다. 위아는 PACS를 수용하여 2000년 6월에 프로젝트를 따낼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협력업체는 설계, 조립,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장 테스트를 포함한 PressMaster 제어 시스템 2대를 제공하였으며, 제어 시스템은 멕시코에 있는 현장에 설치하였다.


이 북미 OEM 프로젝트를 통해 위아가 얻은 주요 이득 중 하나는 2대의 스템프 프레스와 제어시스템의 스타트업 시간이 단축된 점이었다. 2명의 현지 협력업체 현장 엔지니어는 2명의 위아 엔지니어가 멕시코 현장에서 수행한 설치 및 시동 작업을 지원했다. 현지 현장 엔지니어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설치 작업에는 4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했을 것이다. 이로써 위아는 설치 및 시동 시간에서 15%정도 일정을 단축하게 되었다.


더구나 자동 다이 교체를 통해, 압축하는 부품을 교체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8시간에서 10분 미만으로 단축하였다. 또한 출시 시간 역시 크게 단축했는데, 과거에는 이 제조업체가 새로운 압축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준비를 완료하기 위해서는 16주가 소요되었으나 이제 그 소요 시간이 단 10주로 37%나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


기계 제조 OEM과 솔루션 전문 업체의 협력


이러한 기계 설비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모두 기계 제조 업체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변화하는 시장이 용납하지 않는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이에 FPD 디스플레이 산업, 반도체 산업, 자동차 산업, 정밀기계 산업, 전력 및 전자 산업, 포장 및 인쇄기기 산업, 우주 항공 산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산업 제조 분야에서 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를 통한 기계 분야 OEM이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요구를 즉시 충족시키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 능력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조 설비를 확보하기 위해 기계 설비 제조 업체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


OEM이 주목되는 이유는 제조장비 시장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한다. OEM의 의미도 시장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1세대 OEM은 단순히 제조업체로부터 기기를 요청하는대로 제작하여 납품하는 단계였으며, 2세대 OEM은 다수의 OEM 업체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에 따른 납품 가격의 압력 단계를 거치게 되었다. 단위기기에 대한 단순 기계제작에 따른 시장 경쟁을 넘어서면서 기기 OEM에서 시스템 OEM으로 변화하게 되었으며, 시스템 단위의 턴키 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이 요청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재에는 4세대 OEM, 즉 생산라인 전체에 대한 통합 솔루션이 요구되는 솔루션 OEM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제는 단순 기기의 제작과 납품이 아니라 전체 시스템에서 PLC, 모션, 드라이브 컨트롤을 통합하고 모듈화와 표준화를 통해 장비 개발 및 설치, 운전에 대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함은 물론 고객의 새로운 기술적 요구와 효율성 개선을 반영하여 생산성 향상을 획기적으로 이루어 기업의 이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생산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이 지역에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게 되었다. 새 제품의 개발은 곧 경쟁을 의미하는 것이고, 경쟁이 생기게됨으로써 제조업체에서는 품질이 더좋은 제품을 더 신속하고 비용면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생산하여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성이 증대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산에 있어서 협력 업체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게 된다. 이 협력업체란 곧 기계 제조 업체, 다시 말해 생산 및 조립 원료 처리 등에 사용하는 기기를 제공하는 OEM을 말한다. 식품 업체의 경우 빵을 굽는 기계나, 소비재 제품을 포장하는 포장기계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 각 예에서, 주문 생산업체들은 고객이 갖추고 있는 수준의 품질에서의 정확성 및 신속성을 갖추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2004년 삼성전자, LPL(LG 필립스 LCD), AUO(AU 옵트로닉스), CMO(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 등 주요 LCD 제조업체들은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26%에 달할 정도로 최대의 호황기를 누린 한해였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반도체 산업과는 달리 이들 FPD 업체들의 생산 기지는 한국, 홍콩, 중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미국 및 유럽지역은 물론이고 반도체와 전자제품의 강국으로 명성을 날리던 일본에서 조차도 FPD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FPD 분야에서는 이미 시장의 주류가 아시아로 넘어온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의 시장 선도는 자못 드라마틱하다. 삼성전자와 LPL의 한국내 생산법인이 세계 LCD 시장의 40% 이상을 담당하면서 세계 FPD 시장에서의 기술과 수요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국내에서의 FPD 관련 제조 설비에 대한 선도적인 기술 개발과 제조라인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PL은 지속적인 차세대 생산라인의 개발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다양한 제조 설비 제조업체들의 기술에 대한 기대와 의지가 점차 커지고 있다. 또한 기계 제조 업체들의 부담감도 늘어남에 따라 솔루션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OEM에 적극 나서고 있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와 함께 아산 탕정단지에 7세대 7-1라인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으며, 7-2라인에 대한 생산라인 구축에 돌입한 상태이다. 또한 LPL도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파주단지에 7세대 라인에 대한 막바지 설비 구축이 한창이다. 이에 장비 제조업체들의 기술 개발 및 시스템 설치에 대한 행보가 빨라졌다. 각종 제조장비 및 검사장비, 핸들링 장비에 대한 기술 개발과 정밀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향후의 차세대 라인인 8세대 장비에 대한 준비도 시작되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수많은 솔루션 공급업체들과 함께 LCD 8세대용 CVD 장비를 이미 개발, 발표하였다. 제조업체들 보다 한발 먼저 차세대 라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8세대용 장비 개발을 추진하면서 모듈화를 시도하였다. 각 제조업체의 특정 상황에 맞게 맞춤 제작된 기기의 형태에서 벗어나 기계의 가동 시간과 기기의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규격화된 장비를 추구한 것이다. 


CVD 공정 라인에서의 프로세스 챔버와 로봇에 의한 트랜스퍼 챔버 및 로드락 챔버 각각을 모듈화 함으로써 크린룸의 크기와 라인의 구성에서 유연성을 확보하도록 하였으며,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시스템화를 통해 전체 제조라인과의 자연스럽고 정확한 프로세스 결합을 유인하게 된 것이다. 또한 모듈별로 분해하여 선적하고 제조사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여 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제품 제조사와 OEM 장비 제조사 모두의 이익을 모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국제 표준과 네트워크로 토털 엔지니어링 능력 확보


최근들어 제조설비 구축과 관련하여 표준화된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한 OEM 도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제조 설비에 대한 단위기기로부터 공장 전체의 모니터링 및 컨트롤 시스템, 그리고 상위의 ERP에 이르기까지를 하나의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통합화함으로써 설비구축 및 시스템 제어, 그리고 운영 및 유지보수에서의 비용절감과 편리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닉시스템스가 경기 화성에 LCD 부품을 제조하는 새로운 공장을 세웠을 때, 이 회사는 PLC나 PC와 같은 높은 단계의 간단한 산업기기에 연결하는 개방형 표준의 디바이스 레벨 네트워크인 DeviceNet을 배치하였다. 코닉시스템스는 DeviceNet의 사용을 통해 설치 시간을 70% 절약할 수 있었으며, 배선의 양을 50%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모듈화하고 규격화된 기기로의 변화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추세는 곧바로 생산성과 수익률로 수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성과 수익률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라인에 있는 각종 기기들을 효율적으로 구축,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제어방식으로 작동되는 모듈화되고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네트워크 프로토콜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요 LCD 제조업체들은 이미 규격화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OEM 업체들도 이러한 식으로 규격화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만약 OEM 업체에서 규격화된 것이 아닌 자체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사용한다면 이 장비의 엔드유저인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볼 때, 두 업체간의 협력관계에 커다란 방해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에 다양한 제조설비 솔루션 전문업체들은 각 산업분야별 제조장비 OEM 업체들을 포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 분야이면서 자신들의 새로운 시장 적용분야로써 OEM 업체들과의 협력과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각 산업 분야에서의 OEM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제품 제안 단계로부터 적극 참여하여 개발, 설치 및 운전,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단계에서의 지원을 가속화하고 있다.

OEM 업체로서는 기계 개발 및 제조에 따른 토털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으며, 솔루션 전문업체의 현지 인력 아웃소싱을 통한 설치 및 유지보수에 대한 현지화가 가능하다. 이를통해 해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전문인력을 파견함에 있어서 솔루션 전문업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자사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나아가 대규모 솔루션 업체들은 OEM 개발 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서플라이 체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및 국가별로 규정되고 있는 안전규정 및 무역절차, 규격, 강제 인증제도 등에 대한 정보 및 업무지원까지 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규모가 큰 OEM 업체들은 이러한 솔루션 전문업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도 기기의 신뢰성을 확보한 속에서 개발의 용이성이 솔루션 전문업체 선정의 핵심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OEM 업체들은 제한된 엔지니어링 자원(인적 및 시간적 측면)을 가지고 있어서, 증가하는 시스템의 복잡성(시스템 차원의 네트워크, 복잡하고 보다 정밀한 제어 기법, 진보된 진단기술 등)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편리하고 표준화된 프로그래밍 솔루션이 필요한 것이다.


글로벌 솔루션 전문업체의 OEM 지원 시스템 강화


국내에서는 로크웰오토메이션, 지멘스 등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업체들의 행보가 부쩍 빨라졌다. 지멘스는 국내 각 산업분야별 담당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OEM 시장을 위한 별도의 OEM사업부을 구성하여 마케팅 및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SIEMENS의 고급 사양들과 세계 표준화된 솔루션 및 국제적인 기술지원망을 통해 기계 설비 OEM 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OEM 사업부를 가동하기 시작한 지멘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등의 국내 산업 선도 산업과 관련한 분야 및 제약, 인쇄기기, 섬유기기 및 전용기에서의 기계 OEM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 OEM 사업부 윤옥현 부장은 "2003년 들어 OEM 고객에 대한 포커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고객만족 이라는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해서 OEM팀을 구성하게 되었다"며, "사업 초기에는 기존의 대리점 및 SI 업체를 통한 간접 접근에 비해 OEM 사업은 현장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가지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지멘스는 오히려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으며, OEM사업부의 성장폭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국내 OEM 업체들은 국내 산업의 특성상 해외 수출 비중이 큰 편이다. 때문에 해외 현지에서의 기술 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지멘스는 글로벌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각 국가별로 자체 기술 지원팀과는 별도로 고객지원팀(CS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각국 씨멘스 사업부에서의 요청에 따라 즉각적으로 현지 기술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윤부장은 말했다. 특히 지멘스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OEM 시장의 성장을 전망하면서 중국내에 아시아지역 서비스본부를 두고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및 인도 등으로의 진출이 많은 국내 기계 장비 OEM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이들 기술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


로크웰오토메이션도 OEM 업체를 위한 지원을 새롭게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그 동안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OEM 시장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 있는 분야로 성장했다는 판단 아래 본사 차원에서의 OEM 분야 마케팅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 이명주 부장은 밝혔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OEM 지원을 위해 중국 심천을 비롯하여 인도 뱅갈로, 그리고 한국 기흥에 기술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호주에는 국제 무역 및 규격 관련 OEM 지원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기흥에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관련 OEM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반도체 CoE(Center of Engineering)에 모션, PLC 및 드라이브 등의 전문적인 기술 지원이 가능한 전담 엔지니어를 상주시키고 있으며, 중국 및 호주 그리고 미국 본사의 OEM 관련 지원 인력과 정보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 OEM 프로그램 담당인 양종태 과장은 "OEM 장비 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추진함에 있어 국제 규격 및 무역 규정, 해당국 법령 등에 대한 정보와 해외 진출 컨설팅과 관련하여 호주에 위치한 로크웰의 국제 표준 및 무역 지원팀을 별도의 비용 투자없이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OEM 기술 지원 센터의 기술 지원은 물론 연구개발용 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무상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EM 제조 장비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한 솔루션


OEM 업체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즉각 구비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주 먼 거리에 있거나 해외지역이라 하더라도 언제든지 가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OEM 업체가 단순히 한 지역에서 기계를 생산하고 다른 지역으로 그 제품을 보내기만 하고 끝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지원에 있어서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OEM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야 한다. 이러한 확신은 전문 솔루션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통한 전문 기술 및 인력의 활용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다.


2005년 기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