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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게임 2013년 1분기 수출 '2억 달러' [아이씨엔]

2000년 대 초반만 해도 글로벌 게임시장의 변방이었던 중국 온라인게임은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며 M&A와 자체 유통망 구축을 통해서도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13년 1월 중국 게임출판물 사업위원회(GPC)가 발표한 <2012년 중국 온라인게임 해외시장 보고서 (2012国⽹海外市场报)>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온라인게임의 해외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57.5% 늘어난 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전문가는 중국 온라인게임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는 요인으로 "중국과 문화적 차이가 거의 없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집중 공략, 현지 게임유저들이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 접목, 해외 게임 개발업체 인수를 통한 게임 개발기술 향상"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12년 미국 LA에서 개최된 2012 E3 게임쇼에서 <징기스칸 온라인(成吉思汗)>, <Age of Wushu(阴真)> 등 중국 로컬업체가 개발한 게임들이 해외 유저들에게 콘텐츠와 액션감 등에서 호평을 받은 점은 중국 게임을 바라보는 전 세계 유저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문화산업이기도 한 게임은 중국의 전통 문화를 수출하는 효과도 나타내고 있는데 이점을 간파한 중국 게임 개발업체들은 중국 문화와 전 세계 지역별 전통 문화를 반영한 게임 개발을 통해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 유치 효과도 노리고 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2013년 1분기 수출 규모가 2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 한 해 연간 수출 규모는 6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게임 개발업체 Perfect World의 샤오홍() CEO는 중국 게임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지역별 이용자들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해 마케팅 전략을 시행할 수 있는

퍼블리셔 업체를 선정해 온라인게임의 서비스 운영 권한을 부여"하고, "지분 투자나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과 신규 게임을 개발 런칭"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Tencent, King Soft, Net Dragon, ChangYou 등 중국 온라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해외 자회사 설립을 통해 해외 유통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게임 개발업체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인수한 Shanda Games와 같이 게임 개발 역량이 우수한 해외 업체에 대한 M&A 전략을 통한 선진 기술 확보도 해외 진출의 일환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략 중 하나이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송고. 성남벤처넷 지식포털 www.snventu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