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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섭 KAIST 연구위원, 한국인 최초 ITU 표준화총국장에 당선

이재섭 KAIST 연구위원,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이재섭(왼쪽) KAIST 연구위원이 24일 벡스코에서 열린 ITU 표준화 총국장직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최양희(오른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이 24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총국장에 당선됐다. 이는 한국인 최초의 ITU 고위선출직이기도 하다.

 

표준화총국장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총괄하고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직책으로, 사무총장·차장 등과 함께 투표로 선출되는 ITU 5대 고위직 가운데 하나다.

차기 표준화총국은 미래 ICT 혁명의 진원지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표준 수립에 적극 나설 전망이라, 국내 사물인터넷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은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 최초로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이번 ITU 표준화총국장 선거는 튀니지, 터키와 함께 입후보해 193개국 회원국 중 투표권이 있고 투표에 참여한 169개국이 투표하여 1차 투표에서 과반(85)을 넘는 87표를 득표해 최종 표준화총국장에 선출되었다.

이재섭 연구위원은 2015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까지 4년간 ITU 표준화 총국장직을 수행한다. 또한, 본인이 원하면 1차에 한해 연임을 할 수 있어 최장 8년간 표준화 총국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그간 이재섭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국제표준화 활동이 미미했던 80년대 27세의 젊은 나이로 ITU 표준화 활동을 개척하였으며, 2001년부터 ITU 표준화 연구반의 의장 및 부의장 직을 수행하는 등 지난 27년간 글로벌 표준정책 결정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이씨엔 뉴스팀 news@icnweb.co.kr